어느 연령대가 책을 많이 읽을까? 국내 대표 인터넷서점인 YES24(www.yes24.com)가 지난 2005년 동안 각 연령대별로 연간 도서 구매권수와 구매인원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가장 책을 많이 읽는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판매 비율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42%로 절반에 조금 못 미칠 정도다. 뒤를 이어 20대가 26%, 40대가 21%로 집계되었으며,
이들 2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도서 판매시장의 89%에 이른다.
30대의 왕성한 책 읽기 때문인지 30대를 겨냥한 『서른 살 경제학』 『30대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돈 관리법』 『30대, 당신의 로드맵을 그려라』 『30대 여성,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라』등의 책들이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었다.
또한 YES24 회원의 연간 도서 구매 금액을 조사해 본 결과, 40대가 30대에 비해 독서 인구는 적은 편이지만 인당 도서 구입권수가 연평균 6.6권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40대가 자녀의 교육용 도서를 구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구매의 35%가 학습 참고서와 어린이 분야의 도서를 구매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YES24의 주세훈 선임팀장은 “ 현재 전체 회원 중 7%를 차지하는 우수고객 회원이 전체 판매량 중 52%를 차지한다. 꾸준히 독서하는 이들을 제외하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뜻이다.
최근 YES24에서 실시한 2006년 독서계획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회원들은 매월 평균 4권의 책을 읽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제 독서량과는 매우 큰 차이의 결과지만, 독서에 대한 필요성은 모두가 절감하고 더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려는 의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발표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5년 3/4분기 ‘서적 인쇄물’ 구입 월평균 지출액은 1가구당 1만397원으로 전체 소비지출액의 0.5%에 해당한다고 한다. 가구당 지출액을 가족 구성원으로 나누고, 또 그 중 신문 구독료를 뺀다고 생각하면 독서량은 거의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