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1 >> 지역인사 칼럼

지역인사 칼럼

변창남 (한국경로복지회)
 
뜻을 정했으면 한 길을 가라

 

      ‘우주’라고 하는 하늘과 땅에는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모든 자원의 생명력이 용솟음치는 산실이다.  이 자원의 생명력을 유지관리 하며, 필요에 따라 공존하는 주체는 태양이다. 이 태양은 아침에 동쪽에서 떠서 우주를 살균소독하며 생명력을 발산하여 피조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산소를 발산하고 바람은 그 산소를 우주에 공급한다. 그런데 이 태양이 서쪽으로 지고 나면 우주는 내일을 위한 수면을 하게 된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세월’이라 한다.

     

      동쪽은 시작이요 서쪽은 마무리라고 생각되며 그 공간을 ‘둥지’라고 생각해보자. 사람이 출생하여 부모의 둥지에서 양육 받으며 지식과 지혜를 터득한다. 학교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게 되고 성장하며 사회인이 된다.  우주의 공간 속에 동서대학교의 둥지에서 무한대한 지혜의 일꾼들이 바람을 타고 그대들이 필요한 곳을 어디든지 갈 수 있고 꼭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하는 시기의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말기를 바란다.

     

      동서의 둥지, 심장 같은 도서관에서 지식의 지혜와 생활의 지혜를 터득하고, 사회를 생활도서관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기회는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며 훗날에 후회 없는 생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서 축복을 받을만한 준비를 해야 한다. 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예수님은 평생을 봉사와 헌신과 희생으로 부활의 영광을 이루셨다. 베푸는 생활, 희생하는 생활, 봉사하는 생활을 지속하자. 자연은 이 3가지의 원칙을 순리적으로 연속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은 멸망하지 않는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황송아지를 키워서 팔아 중학교를 갔으며, 100원 주고 호떡2개 사먹으면 전차를 못타고 전차를 타려면 호떡을 못 먹는 가난의  고통을 혼신의 노력으로 감내하면서 신학교 졸업 후에 목사가 되고 우리나라의 노인보건의료복지를 개척한 선구자로 불리고 있다. 의미와 보람이 담긴 한 뜻을 정하고 오직 한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동식물이 겨울잠에 들 때 필요한 영향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같이 학생시절은 황금의 시기인 이때에 뜻을 품고 비전을 품으라. 그리고 그 일을 위해 힘을 기르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평생을 위한 원동력의 저장은 필수적이다. 미래를 성실히 준비해가는 지혜로운 젊은이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