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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ook
 

유비쿼터스 도서 / ubiquitous book

    유비쿼터스’란 물이나 공기처럼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이다. 현실을 컴퓨터에 끌어들여 사이버 세계를 구축하는 지금까지의 개념이 아닌, 컴퓨터가 주변의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 네트워크를 통해 대화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개념을 말한다. 즉, 객체(object)들 간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이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가 컴퓨터 환경을 가리키는 개념이 된 것은 미국 제록스사의 연구원인 마크 와이즈(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1998년).

    U-Book

    u-Book은 Ubiquitous Book을 말하며, 유비쿼터스는 앞서 살펴본 봐와 같이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말합니다. 즉,  u-Book은 언제 어디에서나 E-Book을 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U-Book의 구현 원리

    PCㆍPDAㆍ휴대폰서도 동일 전자책 열람

    요즘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휴대폰과 PDA 등 모바일 기기로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고스톱과 같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휴대폰이나 PDA로 게임이나 문자메시지가 아닌 `책을 읽는 승객'들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읽고 있는 책이 바로 전자책(eBook)입니다.

    전자책을 정의하자면 기존 종이책과 달리 디지털화된 파일을 PC, PDA, 휴대전화 등 디지털 단말기를 통해서 열람할 수 있는 책을 의미합니다. 즉 파피루스, 양피지, 점토판, 죽간 그리고 종이 등의 콘텐츠를 담는 용기가 디지털로 진화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까지 전자책은 PC에서 보는 것이 주를 이뤘습니다. 전자책을 판매하는 서비스업체 사이트에서 전자책을 구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컴퓨터에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열람하는 것이죠. 여기서 조금 확대된 것이 바로 PDA 전자책 독서입니다.

    데이터 케이블을 이용해 PC에 다운로드한 전자책 파일을 PDA로 옮겨 열람하는 방식입니다. PDA로 전자책을 보기 위해선 PDA가 전자책 구매자의 것인지 확인하는 얼라이언스(alliance) 절차만 거치면 됩니다.

    물론 휴대폰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전자책 서비스 업체들이 전자책 가운데 일부 콘텐츠를 추려 이동통신사에 제공하면, 이동통신사가 무선인터넷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까지 전자책 서비스는 PC와 휴대폰용으로 나뉘어져 서비스되고 있었던 셈입니다. 때문에 같은 내용의 전자책이라도 PC와 휴대폰에서 모두 보기 위해선 PC용과 휴대폰용 전자책을 모두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유무선 전자책 서비스를 연동한 유비쿼터스 전자책 서비스(이하
    u-Book 서비스)가 등장, 이 같은 불편함과 부담이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u-Book 서비스란 한 번만 구매하면 PC, PDA, 휴대폰, 전자사전 심지어 와이브로 게임기에서도 동일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u-Book 서비스가 구현되기 위해서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일단 동일한 전자책 파일이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열릴 수 있도록 호환성 높은 언어로 제작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u-Book 서비스를 구현한 북토피아는 XML 기반의 전자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XML(eXtensible)은 HTML을 대체할 목적으로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에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 페이지 기술 언어입니다. XML은 여러 플랫폼에서 의미 있는 검색 결과가 나오도록 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XML은 특히 어떤 플랫폼에서나 읽을 수 있는 포맷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정 회사의 제품과 관련된 특정 환경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즉, XML로 구현된 전자책을 제작하기 때문에 하나의 전자책 파일을 PC, PDA, 휴대폰 등 각기 다른 플랫폼으로 전송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이용자가
    u-Book 구매 후 휴대폰에서 보기 위해 다운로드 요청을 하면, 북토피아 콘텐츠 DB에 있는 소스 파일이 휴대폰용으로 자동 변환돼 전송됩니다. 또한 PC에서 보기 위해 전자책을 다운로드하면, 콘텐츠 DB에 있는 전자책 소스 파일이 PC용으로 자동 전환돼 보내지는 것이죠. 이 과정은 PDA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또한 북토피아는 전자책 제작 단계에서부터 휴대폰의 특성을 고려, 분철 개념을 도입해 전자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PC나 PDA에 비해 메모리 등 컴퓨팅 파워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입니다. 따라서 휴대폰을 통해 전자책을 보려는 독자들은 분철 단위로 나눠진 전자책 파일을 필요에 따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PC, PDA, 휴대폰 등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동기화시켜 관리토록 하는 문제입니다.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u-Book 서비스는 PC, 휴대폰, PDA 등 어떤 단말기를 통해서든 자신이 구매한 전자책의 리스트를 확인하고 열람할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각기 다른 단말기에서 동일하게 구매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북토피아의 경우 구매 내역을 하나의 DB에서 관리합니다. 이후 북토피아에서 사용하는 ID와 휴대폰 번호를 매칭시킵니다. 구매한 내역이 자신이 사용하는 ID에 남아 있기 때문에 PC나 PDA에선 로그인 ID를 통해 구매 내역을 확인합니다. 휴대폰에선 접속한 번호와 매칭된 ID를 통해 구매 내역을 확인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PC, PDA, 휴대폰 등 어떤 단말기에서도 동일하게 자신이 구매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자료제공 : 북토피아

    영상출처 :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