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9 >> 동서대학교 소식

동서대학교 소식
 

전국 Best 4

    동서대 ‘대학혁신과 경쟁력’ 전국 BEST 4
    삼성경제연구소 심포지엄에서 공개

    우리대학이 ‘대학혁신과 경쟁력’ 에서 전국 대학 가운데 ‘BEST 4’에 뽑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이같이 선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월 15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동서대와 성균관대, 포항공대, 한동대 등 4개 대학을 이같이 선정하고 대학별로 성공사례를 발표하도록 했다.

    ◇ BEST 4 어떻게 선정했나 = 삼성경제연구소는 4개월 동안 서면 조사 · 현장 조사 등을 통해 “4개 대학이 혁신과 경쟁력에서 가장 앞선 대학”으로 결론을 내렸다.
    먼저 신문에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이름이 자주 거론됐던 대학을 골라냈다. 또 누리사업 · 대학종합평가 등 각종 평가와 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학들의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어 미국 카네기재단 분류 방법을 적용, 혁신과 경쟁력에서 앞선 것으로 분류되는 대학들을 뽑아낸 뒤 연구원들이 직접 대학들을 방문해 현장조사까지 했다.
    그 결과 전국 7개 대학이 ‘혁신과 경쟁력’에서 우수한 대학으로 분류됐고 그 중에서도 동서대 · 성균관대 · 포항공대 · 한동대 등 4개 대학이 특히 앞서 있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카네기재단의 분류방법을 우리나라 대학들에 적용해보니 경쟁력이 있는 대학은 보통 대학들과는 달랐고, 잘 한다는 대학들끼리는 유사한 특징이 발견된 점도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미국 프린스턴 · 스탠포드 등 해외 15개 우수 대학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우리나라 대학에 적용할 수 있는 발전모델을 함께 제시했다.

    ◇ BEST 4 공통점 = 4개 대학은 모두 사립대학이다.
    국립대학은 한 곳도 뽑히지 못했다. 국립대는 등록금이 싸다는 것 외에는 장점이 없다는 뜻이다.
    또 성균관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역사가 짧고 규모가 크지 않다. 동서대(설립 1992년), 포항공대(설립 1986년), 한동대(설립 1994년)는 아직 세운지 20년도 안됐다.
    학생수도 동서대의 경우 학부 1만560명, 대학원 474명이며 한동대는 학부 3185명, 대학원 199명에 불과하다. 포항공대는 학부 1348명, 대학원 1512명이다. 성균관대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학부정원을 14%나 줄이고 있다.
    4개 대학은 모두 작지만 강한 대학들이다. 국가에 비유하면 북유럽의 핀란드 · 스웨덴 · 덴마크 · 노르웨이 같은 ‘강소국’(强小國)이다.
    포항공대 · 한동대는 이날 심포지엄 발표에서 총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박사는 “국립대학들의 경우 현장 조사 때 국립대학 스스로는 물론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들도 답답함을 느꼈다”며 “국립대는 잘 안되는 부분만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대는 경쟁시스템이 없고 지배구조의 문제(총장 직선제 지칭) 탓에 혁신이 안되고 경쟁력이 없다고 류 박사는 설명했다.

    ◇ 삼성경제연구소가 왜 이런 일을 =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의 판단이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21세기 국가경쟁력은 대학이 상당부분 좌우하고 있고 절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단정했다.
    21세기 경제력은 기술 · 지식 등 소프트웨어의 힘에서 결정되고, 그런 지식 창출을 하는 곳이 대학이기 때문에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경쟁력이 사람이며 인재 배출을 대학이 맡고 있어 삼성경제연구소가 대학을 해부하게 됐다고 정 소장은 말했다.
    정 소장은 “각 대학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워 혁신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원하는 대학들에 대해선 문제점 분석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도 해줄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대학들을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는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 심포지엄 = 이날 행사는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박사 · 조희재 박사 · 박용규 박사가 지난 4개월간 연구·조사한 결과를 나눠 발표했다.
    또 동서대 · 성균관대 · 포항공대 · 한동대 기획처장들이 어떻게 혁신을 했고 성공을 거뒀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대학 양상백 기획평가처장은 세계화 · 정보화 · 특성화 · 산학협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설명했다. 또 교수 브랜드화·학생 브랜드화 · 기술 브랜드화를 통해 대학을 브랜드화 하고 있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이어 서울대 문용린 교수 · 전주대 오영택 교수 · 우천식 KDI 박사 · 교육부 김경회 대학구조개혁단장등이 지정토론 시간에 느낀 소감 등을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전국 대학 · 교육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 반응

“동서대 누리 6개 선정은 경이적인 일”

이날 심포지엄은 4개 대학의 발전에 대해 존경을 표시하는 자리나 다름없었다.
특히 다른 대학 관계자들은 4개 대학의 발전모델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성공사례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지정토론 때 사회를 맡은 서울대 문용린(전 교육부 장관) 교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이 ‘4개 대학의 성공사례를 듣고 깜짝 놀랐다’는 말들을 주고 받았다”며 “경쟁력을 갖춘 대학에서는 지금 놀라운 일들이 벌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는 전주대 오영택 교수는 지정토론에서 “동서대가 지난해 누리사업에서 6개를 따냈다는 것은 경이적인 일”이라고 추켜세웠다.
오 교수는 “전주대는 누리사업에서 1개 분야가 선정됐는데도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는데 4개 대학의 성공사례를 듣고 위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종합홍보실>

 

동서대 U-시대 닻 올려

    동서대 전국 최초 유비쿼터스 체험관 개관
    20억 투입해 첨단 IT시스템 구축…
    u-캠퍼스 1단계 사업도 완료

    올해 우리대학 최대 작품인 u-체험관이 드디어 23일 학생·일반인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동서대는 이날 오후 4시 설립자 장성만 박사, 박동순 총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김희정 국회의원, 부구욱 영산대 총장, 김구현 부산시행정부시장, 오진영 부산일보사 전무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유비쿼터스 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특히 한국 IT산업의 신화를 이룩한 진대제 장관이 우리대학을 찾은 것은 IT 선진대학의 발전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정통부 관계자는 밝혔다.
    박동순 총장은 개관식 인사말에서 “부산시가 u-시티 건설을 추진하는 시점에 우리대학이 u-캠퍼스 구축과 u-체험관을 오픈한 것은 아주 시의적절한 대학 정책의 결과”라고 자평하면서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대제 장관은 축사에서 “많은 대학들이 백화점식 운영을 하는 것 과는 달리 동서대는 일찍부터 전문화·특성화 길을 선택, 짧은 시간에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진 장관은 이어 “앞으로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우리나라 국운을 좌우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동서대가 앞서 u-캠퍼스를 구축하고 학생·일반인 등에게 유비쿼터스 체험 기회까지 제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도 축사에서 “동서대는 선택과 집중을 가장 잘 한 모델 대학”이라고 평가했다.

    ◇ 체험관에 IT 신기술 집합 = 유비쿼터스 체험관은 u-오피스, u-극장, 디지털홈네트워크 리빙룸 및 키친, 웨어러블 컴퓨터, 인텔리젠트 윈도우, u-프린팅 허브, MCDS Demo 등 13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우리 학생들과 시민들은 이런 첨단 IT 시스템을 만져보면서 꿈으로 상상해왔던 세상을 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옷에 MP3· PDA· 컴퓨터 등 여러 가지 첨단 기기를 내장,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텔리젠트 윈도우는 미래의 쇼 윈도우 격이다. 윈도우에 부착된 필름 스크린에 마우스가 아닌 손가락만 갖다대면 정보를 검색할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 대리점의 경우 손님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대리점 윈도우에 손가락만 대면 자전거 종류·가격·특징·할인조건을 모두 알수 있다.

    u-오피스는 교수가 클릭하면 원하는 책을 u-책장에서 자동으로 찾아주는 등 편리하게 연구·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래의 첨단 교수연구실이다.
    MCDS Demo는 동서대가 전국 대학 처음으로 시도하는 모바일 학습 시스템으로, 외국어 강좌를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서대는 이번에 체험관 개관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하는 등 유비쿼터스 선구자 대학의 위치를 굳히기 위해 대학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다른 대학들이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때 대개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으나 동서대의 경우 체험관 콘텐츠 대부분을 동서대 IT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개발했다. 

    ◇U-캠퍼스 1단계 완료 = 동서대는 ‘RFID 학생증’을 자체 역량으로 개발, 2005학번 신입생 2500여명에게 나눠줬다. RFID학생증은 900㎒(원거리 인식기능)와 13.56㎒(근거리 인식기능) 전자태그 2개가 붙어 있는 듀얼(dual) 학생증이다. 하나의 카드에 원거리·근거리 인식기능이 함께 부착된 학생증은 세계에서도 처음이다.

    13.56㎒는 마이비교통카드에 적용된 전자태그이며, 2~5m 거리에서 인식할수 있는 900㎒ 는 컨테이너·자재 관리 등 물류에 적용돼 왔던 전자 태그이다.
    예컨대 1000명 수용의 강의실에는 원거리 인식기능이, 100명 안팎의 강의실에선 근거리 인식기능이 작동하게 된다.
    u-구축단 부단장인 이병국 교수는 “RFID 학생증 하나만으로 학생들이 강의실 문을 들어서면 자동으로 출석을 체크할 수 있고 재학증명서 발급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비쿼터스 캠퍼스는 새로운 IT 기술을 교육에 계속 접목해가는 과정이며 지금 단계에선 u-캠퍼스의 최종 종착점을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요약하면 끝없이 진보해가는 진행형이라는 게 이 교수의 얘기이다.

    ◇유비쿼터스란

    유비쿼터스(ubiquitous)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IT 환경이다. 굳이 컴퓨터 앞에 앉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항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라틴어 유비쿼터스는 항시 널리 퍼져 있는 존재, 神을 말한다.
    1989년 미국 팰러 앨토연구소의 마크 와이저가 개념을 만들었다. 원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었다. 'e'에 식상한 지금, 온통 'u'다. u-도시 u-비즈니스 u-커머스 u-뱅킹 등등. 가히 혁명적이다. 이미 접두어 'e'는 구태이고 'u'는 대세이다. 정부에서도 'u-코리아'를 선포하고 유비쿼터스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