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3 >> 독서설문 자료

한국인의 독서 실태
 
한국갤럽의 독서 실태 조사 자료

    무더위와 태풍이 어느 해보다 심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귀뚜라미 소리가 창가를 울리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한국갤럽에서는 전국을 모집단으로 최근 한국인들의 독서실태를 알아보는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영상매체가 득세하고 있는 시대에 한국인과 활자문화의 공존 양태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과거 조사 결과들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인의 독서 행태 변화도 함께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서율, 과거와 비교 다소 줄어


    우리나라 성인의 1개월간 독서율은 89년 32.0%, 91년 39.0%, 96년 43.8%, 2000년 44.6%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02년 올해는 43.9%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0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1개월간 독서율은 여자(-2.3%P), 50세 이상 연령층(-4.9%P), 자영업(-4.6%P) 계층에서 감소한 반면, 20대(+6.9%P), 화이트칼라(+9.3%) 및 학생(+7.5%P) 계층의 독서율은 증가했다.


    1개월간 독서량, 평균 1.2권


    지난 1개월간 전혀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해 '지난 1개월간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알아본 결과, '1권'이 16.1%로 가장 많았고, '2권' 12.1%, '3권' 6.6%였으며, 4권 혹은 그 이상을 읽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많지 않아 우리나라 성인들은 지난 1개월간 평균 1.2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월평균 독서량은 연령이 낮아질수록 많아 20대가 2.1권으로 가장 많았다. 성/연령별로 20대 남자(2.1권), 20대 여자(2.0권), 30대 여자(1.7권) 순으로 독서량이 많았다. 반면 50세 이상 고연령층의 경우에는 남자 0.5권, 여자 0.2권으로 낮았다. 직업별로는 학생(2.6권), 화이트칼라(1.9권), 가정주부(1.2권), 블루칼라(1.1권) 순이었다.

    한국인의 월평균 독서량은 91년 1.2권, 96년 1.5권, 2000년 1.6권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2002년 올 해는 1.2권으로 다소 감소했다.

    2000년 조사와 비교 월평균 독서량은 남자(-0.6권) 및 학생 계층(-1.8권)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1개월간 구입한 책, 1인당 평균 한 권(0.9권)도 안돼


    이번 조사에서 최근 1개월 사이에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3명(33.6%) 정도였다.

    한편 '지난 1개월간 책을 몇 권 정도 직접 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권을 샀다'는 응답이 10.7%로 가장 많았고, '2권' 10.2%, '3권' 5.7%, '4권' 2.3% 등이었다.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지난 1개월간 평균 책 구입 권 수는 한 권(0.9권)이 채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지난 1개월간 평균 책 구입 권 수는 20대 여자(1.6권), 30대 여자(1.5권), 20대 남자(1.3권) 순으로 많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책을 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업별로는 학생(1.7권), 화이트칼라(1.4권), 가정주부(1.1권) 순으로 책을 많이 구입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최근 1개월간 평균 2.4권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이용 책 구입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평균 구입 권 수(0.7권)를 훨씬 앞질렀다.

    월 평균 책 구입 권 수는 지난 96년 조사시 1.2권에서 2000년에는 0.9권으로 다소 줄어들었고, 2002년 역시 0.9권으로 조사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 책 구입 경험률 14.5%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책을 구입한 적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14.5%가 책 구입시 인터넷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85.5%는 이용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을 통한 책 구입 경험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여 20대가 26.8%로 가장 많았고, 50세 이상 고연령층은 2.3%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35.0%) 및 화이트칼라(30.7%) 계층, 그리고 가정주부(14.5%)들에게서 많았고, 대재이상 고학력층(32.8%)과 고소득층(24.7%)에서 인터넷을 통한 구입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인터넷을 이용해 책을 구입하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은 가운데 학생과 화이트칼라 계층과 같은 주 독서계층에서 책 구입 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소설(43.6%), 수필(20.1%), 역사소설(17.5%) 순으로 많이 읽어


    '지난 1개월간 어떤 종류의 책을 읽었는지' 2개까지 응답 받은 결과, '현대소설(43.6%)', '수필(20.1%)', '역사/시대소설(17.5%)', '추리/공상/판타지 소설(15.5%)', '취미/실용서(11.9%)' 순으로 응답됐다.

    2년 전 조사결과와 비교해 지난 1개월간 '현대소설'을 읽었다는 응답이 7.4%P 증가했으며, '추리/공상/판타지 소설'의 응답률도 4.0%P 증가해 최근 이 장르의 인기를 반영했다. 또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취미/실용서(+2.6%P)'에 대한 독서율 증가도 눈에 띄었다. 반면, 철학, 종교 등의 '사상 관련 책들(-3.4%P)'에 대한 독서율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남자들은 역사/시대소설(22.5%), 추리/공상/판타지 소설(18.2%), 취미/실용서(14.1%), 사회과학 서적(16.0%) 및 만화(8.9%) 등을 여자보다 더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자들은 현대소설(52.5%), 수필(29.3%), 철학/종교 등 사상 관련 서적(14.0%), 시(6.1%)를 더 많이 읽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 20대는 현대소설(47.6%)과 추리/공상/환타지 소설(26.2%), 30대는 취미/실용서(14.5%)와 사회과학 서적(12.9%), 40대는 수필(26.1%), 50세 이상 연령층은 역사/시대소설(28.8%)을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읽어, 성과 연령에 따른 선호장르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신간 서적 관련 정보획득 경로 : 20대 '인터넷(33.6%)'이 1위


    '주로 무엇을 통해 신간서적에 대한 정보를 얻는지' 질문한 결과, '신문(26.5%)', 'TV/라디오(19.6%)', '서점에 직접 가서(15.9%)', '인터넷(14.5%)', '가족/친구/동료 등 주위사람(11.6%)' 순으로 응답됐다.

    응답자 특성별로 남자들의 경우 '신문(29.3%)'과 '인터넷(17.6%)'을 통해 신간서적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자들의 경우에는 'TV/라디오(21.6%)'를 응답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 20대와 30대는 '서점에 직접 가서(각각 25.6%, 21.1%)' 신간서적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았고, 특히 20대의 경우는 '인터넷(33.6%)'에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비해 40대 연령층은 '신문(41.1%)', 50세 이상 연령층은 'TV/라디오(25.6%)' 및 '주위사람을 통해(17.0%)' 새로운 책을 소개받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조사개요]

    > 조사지역: 전국(제주도 제외)

    > 조사대상: 만 20세 이상 성인

    > 표본크기: 1,500명

    > 표본추출: 무작위 추출

    > 조사방법: 개별면접

    > 조사기간: 2002/08/27-2002/09/06

    > 표본오차: +-2.5%P (95% 신뢰수준)

    > 의뢰기관: 한국갤럽 ( http://www.gallu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