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2 >> 지역인사 칼럼

지역인사 칼럼

서병진 (주례여고 교장)
 
동서대학교 열린 도서관의 역할

 

주례 여자고등학교와 동서대학교는 엄광산 자락 아래서 함께 살아가는 교육공동체입니다. 10여 년 남짓한 세월 동안 동서대학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고, 그중에서도 도서관은 명실공히 디지털 도서관으로 발전하여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역사회에 시설, 자료, 지식, 문화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ㆍ정보 공유 벨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대학도서관이 아닌 학교도서관은 독서교육을 통한 인격도야는 물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며,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정보자료를 활용하여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교육의 심장부 역할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도서관이 없는 초ㆍ중고등학교가 많고 도서관이 있는 학교라 하더라도 먼지만 쌓인 책 창고나 도서 대여점 그리고 참고서를 가지고 와서 공부하는 자습실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동서대학교 도서관의 중요한 사업인 지역사회에 있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초, 중, 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에게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지역문화ㆍ정보공유벨트 조성사업은 일선 학교의 열악한 현실을 일정부분 개선할 수 있는 보람있는 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지역주민이나 학생, 교사들이 대학도서관을 찾아 주는 것에만 그칠 것이 아나라 지역주민의 수준을 반영하는 문화 행사의 정기적 개최를 포함하여 일선학교의 현장 방문을 통한 도서관 이용 홍보를 하며, 전문인력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일정 기간의 독서교실 개최라든가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보급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대학도서관이 인근 소재 학교의 학교도서관을 선도해 나가는 중추로 발돋움해 주기를 기대하며 동서대학교의 무한한 발전을 충심으로 바랍니다.